2026년 3월 1주차 외환시장

호르무즈 봉쇄 공포와 고유가 쇼크, ‘안전 자산’ 달러 쏠림에 흔들리는 원화

2026-03-04

요약

지난주부터 이번 주 초까지 외환시장은 공포에 휩싸인 모습이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중동에서 전해진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의 무력충돌이었어요.

주요 통화 변동 상황

  • 달러-원(USD/KRW): 3월 3일 장마감 이후 1,480원을 돌파하며 기록하며 하루 만에 40원 넘게 폭등했어요.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 달러 인덱스: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지수가 98.7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불안할 때 찾는 안전 자산인 달러로 몰렸기 때문이에요.
  • 엔화 및 위안화: 엔화는 157엔대, 위안화는 6.8~6.9위안대에서 움직이며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환율 급등 원인

  1. 지정학적 리스크 (중동 전쟁 우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고,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전쟁이 커지면 경제가 불안해지니, 사람들은 위험한 주식보다는 안전한 달러를 사고 싶어 해요.
  2. 국제유가 폭등: 전 세계 원유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위기에 처하면서 유가가 급등했어요.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인플레이션)가 오르고,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이 금리를 높게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더 올라가는 구조예요.

외국인의 주식 매도: 불안해진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대거 팔고(약 19조 원 규모) 달러로 바꿔서 떠나려다 보니, 원화 가치는 떨어지고 환율은 오르게 된 것이죠.

환율 전망

이번주 환율 전망

이번 주(3월 3일~6일)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상승 압력이 강할 것으로 보여요.

핵심 이슈

  • 호르무즈 해협의 실제 봉쇄 여부: 만약 실제로 배들이 못 지나가게 막힌다면 유가가 배럴당 100~130달러까지 갈 수 있어요. 이 경우 환율은 1,500원에서 최대 1,540원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미국의 고용 지표 (6일 발표): 미국 사람들이 여전히 일을 많이 하고 돈을 잘 번다면, 미국 중앙은행(Fed)은 물가를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거예요. 이건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됩니다.
  • 중국의 양회 (4~5일):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대책이 나온다면, 아시아 경제에 대한 믿음이 생겨 환율 상승을 조금은 막아줄 수 있어요.

시장 심리와 당국의 움직임

현재 시장은 매우 예민한 상태예요. 현재 환율 차트를 보면, 상승 에너지가 매우 강해서 단기적으로는 1,500원 돌파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투자자들은 지금 어디가 고점일까 고민하기보다 어디까지 더 오를까를 무서워하는 분위기예요. 

다만, 수출 기업들이 환율이 높을 때 달러를 팔아 이익을 챙기려는 물량(네고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무작정 계속 오르기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또한, 환율이 너무 급하게 오르면 우리나라 경제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외환당국(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시장에 개입해서 환율을 진정시키려 할 가능성이 있어요. 현재 1,480원의 저항선이 뚫린 상황이기 때문에 1,500원 레벨에서는 더 상승하지 못하게 막으려는 압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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